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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은 일명 ‘부자병’이라고도 합니다. 우리 신체에서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등의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고혈당을 특징으로 하며, 고혈당으로 인하여 여러 증상 및 징후를 일으키고 소변에서 포도당을 배출하게 됩니다. 당뇨병은 제1형과 제2형으로 구분되는데, 제1형 당뇨병은 이전에 '소아 당뇨병'이라고 불렸으며, 인슐린을 전혀 생산하지 못하는 것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인슐린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insulin resistance;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세포가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연소하지 못하는 것)을 특징으로 합니다. 현대사회의 바쁜 일상 속에서 먹을거리는 넘쳐 나고 인스턴트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서 한국의 당뇨환자는 1천만을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인구 5명당 1명이 당뇨병 환자입니다. 모든 질병이 식사와 운동으로 예방을 할 수 있지만 특히 당뇨병은 식사와 운동이 더욱 중요합니다. 오늘은 당뇨병의 원인과 증상, 당뇨병 관리원칙 5가지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당뇨환자 혈당 검사

당뇨병의 원인

1. 유전적 요인

당뇨병 발병에는 유전자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습니다. 특정 유전자 표시는 신체가 인슐린을 생산하거나 사용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며,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전자만으로 당뇨병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은 개인의 신체가 다른 중요한 요인에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한 기초를 재공 합니다.

2. 라이프스타일 요인

당뇨병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2형 당뇨병의 경우, 생활습관이 당뇨병 발병에 매우 중요합니다. 좌식 행동, 잘못된 식습관, 비만은 제2형 당뇨병의 핵심 메커니즘인 인슐린 저항성의 원인이 됩니다. 현대의 좌식 생활은 가공식품과 설탕이 많이 함유된 식단과 함께 당뇨병 발병에 원인이 됩니다. 먼저 나쁜 식습관입니다. 가공된 설탕과 정제된 탄수화물이 풍부한 식단은 혈당 수치를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혈당 지수가 높은 설탕 음료, 단 것, 음식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인슐린을 효과적으로 생산하고 사용하는 신체의 능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좌식생활로 신체적 운동이 부족하여 당뇨병의 주요 위험 요소가 됩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체중 관리에 도움을 주고 인슐린 민감성을 향상하며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반면 신체 활동 부족은 체중 증가와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켜 당뇨병 발병에 도움이 되는 조건을 조성합니다. 비만, 특히 복부 지방 과잉은 인슐린 저항성과 제2형 당뇨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복부 주변의 지방 조직은 인슐린 기능을 방해하는 호르몬과 물질을 생산합니다.

3. 인슐린 저항성

인슐린 저항성은 제2형 당뇨병 발병의 핵심적인 요인입니다. 인슐린의 영향으로 몸의 세포가 덜 반응하게 되면서 발생합니다. 그 결과 혈액에서 나온 포도당이 세포에 의해 효율적으로 흡수되지 못하고 혈당이 높아집니다. 인슐린 저항성의 정확한 원인은 유전적, 생활 방식, 호르몬적 요인 등 다양합니다.

4. 환경적 요인

새롭게 등장하는 연구는 환경적인 요인이 당뇨병 발병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특정 오염 물질, 화학 물질 및 내분비 교란 물질에 대한 노출은 인슐린 민감성과 포도당 대사에 잠재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당뇨병 증상

1. 빈뇨(Polyuria)와 지나친 갈증 (Polydipsia)

당뇨병의 현저한 증상 중 하나, 특히 1형과 2형은 빈뇨입니다. 혈류 중의 과도한 글루코스는 신장이 당을 여과하고 흡수하기 위해 소변의 생성을 증가시키고 지속적인 배뇨의 필요성으로 이어집니다. 개인은 화장실을 사용하기 위해 야간에 자주 깨어날 수 있습니다. 잦은 배뇨는 탈수증으로 이어져 압도적인 갈증 감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몸은 더 많은 액체를 소비하도록 촉진함으로써 액체 손실을 보충하려고 합니다. 과도한 갈증은 지속적인 배뇨와 맞물려 종종 당뇨병의 초기 지표인 사이클을 만들어냅니다.

2. 원인 불명의 체중 감소

의도하지 않은 체중 감소는 특히 제1형 당뇨병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몸은 에너지를 위해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근육과 지방을 분해하기 시작합니다. 이는 규칙적인 식습관에도 불구하고 현저하고 의도하지 않은 체중 감소로 이어집니다.

3. 공복감 증가(Polyphagia)

정기적으로 식사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공복감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를 위해 포도당을 적절히 사용하지 못하면 충분한 칼로리를 소비한 후에도 항상 공복감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증상은 제2형 당뇨병에서 더 일반적입니다.

4. 피로,에너지 고갈

세포에 의한 글루코스 이용의 비효율성은 지속적인 피로와 쇠약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에도 피로를 느낄 수 있습니다. 포도당을 사용 가능한 에너지로 변환하려는 신체의 노력은 이 지속적인 피로감의 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5. 흐릿한 시야

혈당치의 변동은 눈의 액위에 영향을 주어 시야가 흐려질 수 있습니다. 이 증상은 종종 일시적이며 적절한 당뇨병 관리를 통해 해결됩니다.

6. 느린 상처 회복

혈당치가 높으면 몸의 상처나 부상을 치료하는 능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베인 상처나 타박상이 낫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지연된 치유는 통제되지 않는 당뇨병과 관련된 혈액 순환 불량과 면역 기능 저하로 인한 것입니다.

7. 저림과 따끔따끔(신경증)

장기적으로 제어되지 않는 당뇨병은 신경 손상으로 이어지고, 특히 손발 저림이나 따끔거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당뇨병성 뉴로파시로 알려진 이 상태는 삶의 질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신속한 의학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당뇨병 관리 원칙

1. 혈당 및 혈압 관리

정상인의 혈당은 공복혈당이 80~120mg/dL, 식후혈당 <180mg/dL, 그리고 취침 전의 혈당 수치가 100~140mg/dL로 유지되어야 합니다. 여기에 3개월의 평균혈당인 당화혈색소가 6.5% 미만으로 조절된다면 아주 우수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혈당을 잘 조절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을 하면서 사이사이 자신의 혈당을 스스로 체크하는 자가혈당 측정을 통해 혈당의 변화와 그 원인 등을 확인하며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당뇨병 환자의 혈관은 높은 혈당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보다 손상받기 쉽습니다. 이런 이유로 당뇨병 환자들은 고혈압 등 혈관계질환이 생길 위험이 큽니다. 고혈압을 예방하거나 개선하려면 먼저 표준체중을 유지하고 염분 섭취를 1일 5~10g으로 제한합니다.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이 높은 식품을 제한하고 섬유소를 많이 섭취하여 혈관 건강을 지켜야 합니다. 음주 직후에는 혈압이 상승하므로 금주하고 저지방 식사를 하며, 금연해야 합니다. 스트레스 역시 혈관 건강에 큰 적이므로 정서적인 안정을 얻을 수 있는 이완요법 혹은 스트레스 해소법을 개발하고, 운동을 주 3회 이상 실시하도록 합니다.

2. 식사요법(거꾸로 식사법 : 과일,채소,단백질,탄수화물)

당뇨병 환자들에게 권장되는 당뇨식은 균형잡힌 영양소가 강조되는 그야말로 '건강식'입니다. 당뇨병 환자가 영양 상담을 받으면 비만 정도나 활동량, 연령 등을 고려하여 필요한 만큼의 열량을 처방받게 되는데, 이 열량을 지키며 일정한 시간, 일정한 간격, 일정한 양씩 배분하여 먹으면 적절한 체중과 에너지를 유지하고 혈당과 혈압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식사할 때는 영양소를 골고루 하여 1숟가락 당 15회 이상 꼭꼭 씹어서 포만감을 느낄 수 있게 천천히 먹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시 식사 순서를 바꾸는 ‘거꾸로 식사법’도 좋습니다. 과일, 채소, 단백질, 탄수화물 순서로 식사를 하면 혈당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 건강한 식습관을 꾸준히 실천하여 평생 동안 지켜나가는 것입니다.

3. 운동요법

운동은 혈당 조절을 도와주고, 몸의 면역성을 키워주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에게는 필수적인 활동입니다. 운동은식후 옆 사람과 이야기가 가능하고 등에 땀이 촉촉하게 밸 정도의 강도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산소 운동은 혈당을 낮추는데 효과적이고 근력운동은 혈당 조절 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므로 적절하게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적정체중

체중은 당뇨병과 많은 연관이 있습니다. 특히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을 키워서 혈당 조절 능력을 떨어뜨리므로 당뇨병의 큰 적입니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는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체중은 키와 연령, 성별을 감안한 표준 체중에서 -10%에서 +10% 이내의 범위에 머무르도록 노력합니다.

5. 약물요법

식사요법과 운동요법만으로 혈당이 잘 관리되지 않을 때는 약물을 이용하여 혈당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당뇨약은 종류에 따라 성격과 기전, 부작용 등이 모두 다르므로, 어떤 당뇨약을 사용할 것인가는 주치의가 여러 가지 상황을 살펴 신중하게 결정하게 됩니다. 따라서 개인에 맞게 처방된 약물을 충실히 복용하고, 약물을 함부로 바꾸거나 투약 규칙을 어기지 않도록 합니다. 당뇨병은 만성질환으로 일상에서 꾸준히 관리하며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검진을 통해 합병증 발생 여부나 다른 이상 유무를 확인해야 합니다.

6. 저혈당에 주의

당뇨병 환자는 혈당을 내리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하게 되는데, 혈당이 지나치게 내려가는 것도 문제다. 혈당이 일정 수준 이하로 내려가면 저혈당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때 적절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부상이나 후유증을 입거나, 심지어는 사망에도 이를 수 있습니다. 저혈당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사요법, 운동요법, 약물요법을 적절하게 잘 실천합니다. 또 당뇨병 인식표와 저혈당 응급식품(사탕, 설탕 등)을 늘 지니고 다니면서 저혈당에 의한 사고를 대비해야 합니다.

7.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만병의 원인입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스트레스만으로도 혈당이 오르내릴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혈당 조절에 해가 될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당뇨 관리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규칙적인 생활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하고,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개발하여 스트레스를 관리하도록 합니다. 스트레스 해소법으로는 요가, 선, 명상, 기도, 음악 듣기, 심호흡하기, 취미생활 즐기기, 운동, 근육 풀어주기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8. 발 관리

당뇨병 유병기간이 길어질수록 당뇨병성 족부질환, 즉 당뇨발의 위험도가 높아집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혈당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를 정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티눈, 무좀, 발톱무좀, 굳은살, 궤양, 건조증, 가려움증 등 발의 여러 문제점을 빨리 발견하고 이를 치료해서 궤양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매일 발을 관찰하여 상처나 다른 질환 등이 생기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상처가 있다면 늦어도 48시간 이내에 치료받도록 합니다.

 

결론

당뇨병은 당뇨병 환자로 진단 받기 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당뇨환자로 진단을 받았다면 약물요법, 식사요법(거꾸로 식사법 : 과일, 채소, 단백질, 탄수화물), 운동요법(식후 운동, 유산소 및 근력운동), 정기적인 검진 등 전반적인 관리원칙을 일상에 적용한다면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위에서 제시한 당뇨환자를 위한 관리원칙을 꾸준히 잘 지켜 나간다면 100세 인생시대에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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