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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은 혈액 안에 요산(음식을 통해 섭취되는 퓨린(purine)이라는 물질을 인체가 대사하고 남은 산물)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 힘줄, 주위 조직에 침착되는 질환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의하면 국내 통풍환자의 수는 2015년 약 34만 명에서 2021년 약 47만 명으로 지난 10년 동안 환자의 수가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20~30대 남성 통풍환자 수가 증가한 것이 특징입니다.  젊은 남성들에게 통풍환자가 많이 증가한 것은 식습관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다른 질병도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통풍은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고 식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므로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초래합니다.  오늘은 환자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통풍의 원인 및 증상, 치료와 예방전략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통풍 환자

통풍의 원인 및 증상

통풍의 원인으로는 혈액 속 요산의 농도가 너무 높아지는 상태가 있습니다.  통풍은 나이가 많을수록, 혈중 요산 농도가 높을수록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요산은 음식을 통해 섭취되는 퓨린이라는 물질을 인체가 대사하고 남은 산물로, 혈액, 체액, 관절액 내에서는 요산염의 형태로 존재합니다.  혈액 내 요산 농도가 일정 수치 이상이 되면 고요산혈증이라고 하는데, 그 원인을 크게 요산이 과잉 생산되는 경우와 요산의 배설이 감소되는 경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으로 가족력이 있는 경우 혈액 내 요산농도가 높아 통풍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과체중이나 비만인 사람들은 고요산혈증으로 통풍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요산 수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통풍은 주로 남성에서 발생하하는데, 이는 남성은 콩팥에서의 요산 제거능력이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는데 반하여, 여성은 폐경 이전까지는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요산 제거능력이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통풍의 증상으로는 무증상 고요산혈증, 급성 통풍성 관절염, 간헐기 통풍, 만성 결절성 통풍 등 전형적인 4단계를 거칩니다.  초기에는 무증상 고요산혈증으로 혈청 요산의 농도는 증가되어 있지만 관절염 증상, 통풍 결절, 요산 콩팥돌증 등의 증상은 아직 나타나지 않은 상태이며 고요산혈증이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의 평생 동안 증상이 없이 지내게 됩니다.  대개 20여 년 동안 지속되는 고요산혈증이 지난 후 첫 번째 급격한 통증이나 통증발작이 나타납니다.  통풍의 통증은 1단계 무증상 고요산혈증 후 갑작스럽게 발생하며 관절에서 통증이 시작되어 여러 관절을 침범하고 열이 동반됩니다. 이런 관절은 수시간 이내 뜨거워지고, 붉게 변하며 부어오르고, 극심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이후 간헐기 통풍이 오는데 이것은 통풍 발작 사이의 증상이 없는 기간을 말합니다.  알코올 섭취량을 제한하거나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풍은 관절 주위에 염증을 유발하여 해당 부위가 붓고 붉게 변할 수 있습니다.  통풍으로 인해 관절이 민감해지고 심지어 가벼운 접촉에도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통풍의 치료와 예방전략

통풍의 치료를 위해 무증상 고요산혈증의 치료는 비만, 고지혈증, 알코올 중독, 고혈압 등과 관련한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급성 통풍발작은 콜히친, 비스테로이드 항염제,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에 의해 효과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치료를 빨리 시작하면 빠르고 효과적으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간헐기 동안의 통풍발작은 소량의 콜히친을 매일 복용하면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만성 결절성 통풍의 치료는 항고요산혈증 약물을 이용하여 고요산혈증을 조절하면 요산이 조직에 침착되는 것을 예방하고 혈중 요산농도를 정상화시킬 수 있습니다. 의사에 처방에 따라 항통제 및 항염증 약물을 복용할 수 있습니다. 통풍의 예방전략으로는 체중조절, 절주, 과식 자제 등으로 관리하면  통풍발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통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단백 음식을 섭취하면 체내에서 요산생성이 증가하므로 고단백음식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알코올 섭취량을 제한하거나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맥주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여 요산의 배출을 돕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편안한 수면환경을 확보하고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하면 통풍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결론

통풍이라는 질환은 역사적으로 아주 오래된 질병이며 '왕의 병'이라고 불립니다. 한국사회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환자의 수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질병입니다.  최근에는 젊은 20~30대 남성들이 많이 발병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다른 질병과 마친가지로 통풍도 일상에서 예방이 최고의 약이며 일상생활 속에서 건강한 식단,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이 병행된다면  무서운 통풍도 예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통풍이 인지되면 신속하게 전문의의 진료와 진단으로 치료를 받는다면 빠른 회복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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